한국어는 말하는데, 한글은 읽지 못할 때
집에서는 한국어로 대화하고, 할머니·할아버지와 영상통화도 잘하는데 한글 그림책은 읽지 못한다.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흔히 하는 고민입니다. 학교에서는 영어나 독일어 등으로 읽기를 배우니, 한글 읽기를 가르쳐 줄 사람이 주변에 없습니다.
말하기와 읽기는 다른 능력이에요
말은 매일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늘지만, 글자를 보고 낱말로 알아보는 읽기는 따로 연습할 기회가 필요합니다. 한국어를 집 안에서만 쓰는 환경이면 이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. 부족한 것은 한국어 실력이 아니라 읽어 본 횟수입니다. 이중언어 가정을 다룬 연구들도, 집에서 함께 책을 읽는 환경이 아이의 읽기 능력과 이어진다고 말합니다.
한글학교와 집에서의 짧은 연습을 함께
한글학교(주말학교)가 가까이 있다면 좋은 출발점입니다. 다만 주 1회 수업만으로는 읽어 보는 횟수가 부족하기 쉬우니, 집에서 짧게 이어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
- 짧게, 매일. 일주일에 한 번 길게보다 하루 10분이 오래 갑니다.
- 아는 이야기로. 줄거리를 알면 읽는 데만 집중할 수 있어요. 도깨비, 구미호, 흥부와 놀부 같은 전래동화가 좋습니다.
- 틀려도 괜찮아요. 읽은 것을 함께 기뻐하고, 어려웠던 낱말은 다음 날 다시 만나게 해 주세요.
- 아이 속도에 맞춰서. 흥미를 잃으면 쉬어 가도 됩니다.
- 소리 내어 함께 읽기. 부모가 먼저 읽고, 아이가 따라 읽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. 부모의 억양이나 발음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
ABC Smash로 할 수 있는 것
ABC Smash는 낱말을 부수며 읽는 힘을 기르는 게임입니다. 낱말이 화면 위를 날아다니고, 규칙을 읽고 알맞은 낱말만 잡습니다.
- 우리 전래동화의 낱말로 놀아요. 도깨비, 구미호, 흥부와 놀부, 선녀와 나무꾼, 호랑이, 까치 등.
- 한자 없이 순 한글. 다섯 살도 그대로 읽을 수 있어요.
- 읽기 초보에게 꼭 필요한 낱말 250개의 여정. 익힌 낱말은 차츰 덜 나오고, 헷갈리는 낱말은 더 자주 돌아옵니다.
- 광고 없음, 가입 없음, 완전 오프라인. 비행기 안에서도, 할머니 댁에서도.
- 특수교육 전문가와 함께 만들고, 읽기를 배우는 아이들과 테스트했어요.
할 수 없는 것: 한글의 자음·모음(자모)을 처음부터 가르치기, 받아쓰기, 한자, 말하기 연습은 이 게임의 범위가 아닙니다. 자음과 모음을 어느 정도 아는 아이가 낱말을 더 빠르고 편하게 읽도록 돕는 연습이에요. 한글학교, 그림책, 집에서의 대화와 함께 사용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몇 살부터 쓸 수 있나요? 자음과 모음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다섯 살 무렵부터 초등 저학년까지가 기준입니다. 글자를 처음 접하는 단계라면 먼저 그림책이나 자모 놀이로 글자에 익숙해진 뒤에 시작하세요.
한국어를 못하는 아이도 쓸 수 있나요? 읽기 연습이 중심이라, 말을 아는 아이가 더 즐길 수 있습니다.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용도로 만든 앱은 아닙니다.
한글학교를 대신할 수 있나요? 아니요. 한글학교 수업을 보완하는, 집에서 하는 짧은 읽기 연습입니다.
인터넷이 없어도 되나요? 네. 한 번 열어 두면 완전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요.
